한상철(75) 전 시장이 강원도주민자치회 초대 위원장에 추대됐다. 지난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원도주민자치회 창립총회에서 추대됐으며, 창립총회에는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 주민자치협의회 및 주민자치위원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주민자치회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주민자치 구조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자치를 이끈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강원도 및 시·군의 주민자치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워크숍, 연수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전 시장은 "도민이 합심하고, 주민자치의 실질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시장은 중국 북경에 위치한 중앙민족대학에 방문연구원으로 1년간 체류하다 지난 8월 귀국했다. 요즘은 인문학 강좌에 빠져있다고 한다. 가족은 박혜자(71) 여사와 4녀.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박한근 원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춘천, 강릉, 인제 등 지역별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과 함께 공동회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