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와 한우를 함께 먹는 특이한 음식점 '한우와 문어(대표: 김남채·김성춘)'가 무실동 빕스 뒤 욜크 옆에 문을 열었다.

이 집에서 주목해야 할 음식은 단연 '문어'다. 숙회로 먹는 문어는 일반적인 문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유난히 부드럽고 입안에 착 감기는 식감이 돋보인다. 바다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이 문어가 한우와 잘 어울린다는 것이 독특하다.

숯불에 살짝 구운 한우를 적당히 잘 익힌 문어와 함께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물론 양념장과 함께 먹어도 되지만, 기름장이 제맛이다.

'한우와 문어 스페셜'은 한우 등심이나 갈비, 그리고 문어 숙회를 함께 먹는 메뉴이고, 꽃등심, 등심, 갈비살 등 한우 부위별로 주문하거나 문어숙회만 따로 먹어도 좋다.

평소 특이한 음식을 좋아하는 김 대표 부부 덕분에 아스파라거스 초절임과 같은 보기드문 반찬이 나오기도 한다. 백김치나 무쌈, 양파소스 등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한우나 문어를 다 먹고나면 소면이나 된장찌개와 함께 밥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다. 또 김치두루치기, 뚝배기 불고기, 한우국밥, 한우된장찌개 등으로 부담없이 점심을 즐겨도 좋다.

▷메뉴: 한우와문어 스페셜(3만7천원), 꽃등심(100g 2만2천원), 등심(100g 1만7천700원), 갈비살(100g 1만8천300원), 문어숙회(1만5천원), 김치두루치기(1만원), 뚝배기불고기(8천원), 한우국밥(6천원), 한우된장찌개(6천원)
▷문의: 733-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