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아침식사가 가능한 '남원주 토종순대(대표: 한기훈·안향숙)'가 문을 열었다.

한우 사골 육수에 무청을 넣고 개운하게 끓인 사골우거지해장국이나 양이 푸짐한 벼다귀해장국, 또 사골순대국밥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온다. 화학조미료의 느끼한 맛이 나지 않고 구수한 집 된장과 무청과 같은 재료 맛이 잘 우러났다. 다진 청량고추, 후추, 소금 등의 양념을 테이블위에 정리해 놓아 식성에 따라 첨가할 수 있다.

한기훈·안향숙 부부는 20여 년간 보양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간식으로 순대를 만들어 먹곤했다. 그 경험을 살려 여러 가지 채소 등 재료를 듬뿍 넣고 직접 만든 순대는 국밥으로 먹어도 되고 소금이나 새우젓과 함께 간식이나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또 순대국밥이나 우거지 해장국은 주방에 설치해 놓은 가마솥에 사골을 다려 육수를 만들고, 벼다귀해장국에는 큼직한 뼈다귀살이 넉넉하게 들어 있다. 아삭한 깍두기, 김치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데, 오이지나 열무김치 등이 가끔 서비스 된다. 저녁에는 내장전골이나 내장철판볶음으로 소박한 회식을 즐겨도 좋다.

군인에게는 1천원 할인해 주고 있으며, 모든 메뉴 포장이 가능하다. 오전7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을 열고, 가게 앞에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메뉴: 사골순대국밥(6천원·특 7원원), 사골우거지해장국(7천원), 뼈다귀해장국(6천원), 순대 한접시(소 6천원·대 1만원), 모듬순대(소 1만원·대 1만5천원), 머리고기(1만원), 내장전골(2만원), 내장철판볶음(2만원)
▷문의: 735-8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