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중앙로에서 거리홍보전을 전개했다.

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강릉캠퍼스로의 학과 이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지속적으로 이전 저지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부총장실 앞에서 학과 이전을 반대하는 학내 시위를 벌였고, 30일에는 중앙로에서 거리 홍보전, 31일에는 서울 교육부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패션디자인학과 70여명의 학생은 학과 이전에 대해 학생들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학과 특성상 강릉캠퍼스에서의 수업은 효율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며 지속적으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서명부를 통해 학생들의 억울함을 원주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으며 전방욱 총장에게는 학생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전 시 요구사항 등을 적은 서면을 보내 학과 이전이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

학생들은 호소문을 통해 "교수들과 학생들 및 원주시장과 학과와 관련을 맺어온 원주한지문화제측을 포함한 지역사회가 강릉 이전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권자들은 아무도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