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산악회 이승진(46) 씨가 원주시 산악연합회(회장: 박순조)가 시상하는 산악인상을 수상했다.

조영순클라이밍클럽 조영순(38) 씨는 스포츠클라이밍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악인상을 수상한 이 씨는 왕성한 등반활동으로 산악인 선후배들 사이에 모범이 되는 인물이다.

97년 일본 북알프스를 종주하고 몽블랑, 그랑드조라스, 마터호른 등 알프스 3대 거봉을 모두 연등했으며, 2010년에는 세계적인 거벽 미국 요세미티 엘켑타월 등반에 성공했다.

특히 간현암벽길 개척에 참여하고 95년부터 매년 만도전국 볼더링대회를 주관, 인공암벽운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클라이밍 부문 수상자 조 씨는 95년 전국빙벽대회 3위 입상을 시작으로 2001년부터 6회에 걸쳐 강원도회장배 스포츠클라이밍 난이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난이도가 높아 전문 등반가들 사이에도 악명이 높은 태국 프라낭 암벽 등반에 성공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스포츠클라이밍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스포츠클라이밍 스쿨을 운영,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27일 국민체육센터 옆 인공암벽장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