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고교사진 연합동아리 '노량'이 지난 19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순 우리말인 '노량'은 '천천히 느릿느릿'이라는 뜻으로 연합동아리 회원들이 천천히 길을 걸으며 사진을 촬영하고 추억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주여고(포토그램), 상지여고(포커스필), 진광고(지오포토) 등 각 학교 사진동아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고교사진 연합동아리 구성에 뜻을 모았다.

회장에 차명진(상지여고 2년), 부회장에 남기철(진광고 2년), 총무에 안소희(원주여고 2년) 양이 선출됐다. 연말에는 10대 포토뉴스 사진전과 각 학교 간 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사진촬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독거노인 장수사진 촬영과 교육관련 행사 등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차 회장은 "사진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학업에도 정진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며 "학생들의 시선이 담긴 새롭고 독특한 사진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