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대는 지난 17일 원주문막캠퍼스 기숙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올해 개교한 경동대 원주문막캠퍼스가 500명 규모의 기숙사 건립을 확정한 상태에서 추가로 500명 규모의 기숙사를 추가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원주문막캠퍼스 기숙사 기공식에서 전재욱 명예총장은 "지금 시작하는 기숙사뿐만 아니라 500명 규모의 제2기숙사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2기숙사 건립은 연내로 결정될 것이어서 1천명의 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대 추가 기숙사 건립은 수도권 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가까운 원주문막캠퍼스와 경기도 양주캠퍼스 투자를 확대하려는 것.

전 명예총장은 "문막캠퍼스와 양주캠퍼스에 더 많은 건축물을 구상하고 실천하려고 한다"며 "문막캠퍼스는 기숙사 외에도 체육관을 건립해 학생들이 더 좋은 면학환경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숙사가 추가로 신축되면 학생들 주거문제는 해결된다. 원주문막캠퍼스는 2개학과에 1천900명 규모의 학생을 받게 되어 있지만 기숙사 규모는 500명이어서 비통근 학생들의 주거문제가 도마에 오른바 있다.

한편 제1기숙사는 연면적 8천440㎡, 지상9층 규모이며 2인 250실 규모로 설계됐다. 경동대는 전체 입주학생의 15%를 저소득가정 학생에게 우선배정하고 이들에게 기숙사비를 최대 50%까지 할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