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용종증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해 대장관안으로 튀어나오는 일종의 혹 모양을 띄는 질환을 말하며, 흔히 폴립(polyp)이라고도 부른다. 대장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성인의 15~2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 당시 대부분은 양성종양이나 용종 조직성분에 따라서 개인 차가 있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악성종양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근거로 용종은 크게 신생물성 용종(후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과 비신생물성 용종으로 나눈다.

신생물성 용종은 선종성 용종이라고도 하는데, 대부분의 대장암은 처음에는 이러한 선종성 용종에서 시작해 여러 가지 암 유발 유전자, 암 유발 물질 등의 작용으로 복잡한 단계를 거친 후 발생한다.

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0.5cm 미만에서는 1% 미만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반면에 크기가 2cm 이상에서는 약 40%에서 암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 대상이다.

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팽만감, 배변 시 출혈(치질이나 치핵 등의 항문관련 출혈)등의 대장 관련 증상 원인 규명이나 건강검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 조영술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직접 용종을 확인해야 하는데 장내시경 검사와 대장 조영술이 직접 용종을 관찰한다는 점에서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진단과 동시에 치료(용종 절제술)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선호한다.

용종은 한 번 생겼던 위치나 또 다른 위치에도 생길 수 있으며, 한 개가 아닌 두 개 이상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한 번이라도 대장용종이 발견됐던 환자는 용종 추적검사 지침에 따라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원칙은 가능하다면 용종을 완전히 절제해야 한다. 일정 크기이상의 큰 용종도 굳이 수술용 칼을 대지 않고 대장내시경적 용종 절제술로 치료를 끝낼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률이 다른 암발생율에 비해서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정기 검사를 통해 조기발견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