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58) 원주중앙동우체국장이 2013 자랑스런 우체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에서 24명을 선발해 시상했으며, 도내에선 김 국장을 포함, 2명이 수상했다.

김 국장은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했는데 혼자 상을 받은 것 같다"며 "다른 국장들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 하기 때문에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상을 제가 대신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중앙동우체국은 김 국장을 비롯해 9명의 직원이 하루 평균 시민 500여명의 재산과 우편물을 관리한다.

김 국장은 지난 2008년 제1회 우정CS 개인부문 연도대상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상한 바 있으며, 봉화산우체국장으로 재직 시 연도종합평가 6급관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0년 정선 화암에서 업무를 시작해 33년째 근무하고 있다. 고향은 정선이며, 1988년 강원체신청(현 강원지방우정청)으로 발령나 원주에서 살고 있다. 서원감리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취미로 시작한 원주 사랑의 부부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한 것이 20년이 넘었다. 가족은 부인 이정숙 여사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