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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페스티벌이 남긴 과제
2013년 10월 07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원주를 뜨겁게 달궜던 2013년 다이내믹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강원도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한 K-POP콘서트가 개막행사로 결합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젊은층이 좋아하는 K-POP 가수들이 다수 출연하다보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대 전후 관객들이 따뚜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진 다이내믹페스티벌 메인프로그램인 댄싱카니발도 참가팀들이 지난해 두배 수준인 1만여명인데다 상금규모도 크게 증가해 공연수준이 향상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시도한 대규모 시민합창단 공연도 900여명이나 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축제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전반적인 축제 진행도 두번째 행사를 치루다보니 지난해에 비해 매끄러워졌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축제를 평가한다면 축제 참가자도 증가하고 내용면에서도 진일보한 성공적 축제였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댄싱카니발을 구경 나온 시민들의 모습은 지난해와 달라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다이내믹페스티벌을 준비한 기획단은 다이내믹페스티벌을 아시아의 리우축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리우카니발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라는 도시에서 매년 2월 열리는 행사로 이 때만 되면 세계에서 엄청난 관광객이 몰려 오고 도시는 온통 축제의 도시로 탈바꿈한다. 특히 리우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세계적인 뉴스로 전파를 탈만큼 환상적이다.

일정 거리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라는 점에서 보면 다이내믹페스티벌 댄싱카니발과 다를게 없지만 퍼레이드의 화려함이나 구경하는 사람들의 열기는 리우카니발이 왜 세계적인 축제인지 실감케 한다. 특히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도 모든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 모여 밤새도록 춤을 추고 즐기는 것이 리우카니발이다.

하지만 다이내믹페스티벌 댄싱카니발을 구경하는 우리들은 너무 정적이고 심지어는 관조적이기까지 하다. 가끔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관중들 동참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지만 머쓱해지고 만다. 이런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는한 댄싱카니발 역시 무대만 거리일뿐 하나의 공연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아시아의 리우카니발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관중들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하면 퍼레이드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축제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인지가 풀어야할 과제이다. 이는 우리 국민성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여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이와함께 젊은층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반해 중장년층과 노인들 중 상당 수는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풀어햐할 과제가. 지역축제는 모든 계층이 함께 어우러질때 축제를 하는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보면 간과할 문제가 아니다. 축제평가작업 과정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한 실체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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