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려고 할 때 그저 그냥 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건성건성 쉽게도 된다하고 실제 말도 그렇게 합니다.

하나를 해보면 또 하나가 가능할 것 같고 하나를 잘 해내면 보람과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면 다음 일이 머리에 떠 오릅니다. 정도가 심하게 지나치면 조증의 증상은 아닐지 의심해봅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한편 벅차 보이기도 합니다.

어디서 멈춤신호를 받아야 할까요? 보통은 몸이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신경통이 생긴다던가, 열이 난다던가 보통 몸살이라고 하지요. 몸이 아파봐야 멈추니 이때는 이미 타이밍을 놓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욕심부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제야 멈추게 됩니다.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스스로 템포를 늦출수 있겠지요.

게으른 것과 욕심 없이 사는 것은 또 어떻게 다른 걸까요? 아무일도 하고싶어하지 않고 의욕이 없을 때 정도가 지나치면 우울증은 아닌가 의심해 봅니다. 생각이 멈춰져 있고 숨어 지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내가 그렇게 힘든지 잘 모릅니다. 어디서 멈춤신호를 받아야 할까요? 주변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게으르다 야단하지 말고 뭘 도와야할지 일단 전문가와 상의 해야겠습니다

원래 갖고 있는 성격이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에 중간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성격도 중간하기가 어렵습니다. 급한 성격에 "빨리 빨리병"에 걸린 사람과 느린 성격에 "괜찮아 병"에 걸린 사람은 서로 답답해 합니다.

스스로 바쁘게 하려는 마음과 느리게 하는 마음을 잘 다스려야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를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계속 자신을 유지하면서 맡은 일을 잘 할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