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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경련
2013년 08월 26일 (월) 김병호 성지병원 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열경련은 여름에 많은 땀을 배출한 뒤 생기는 질환으로 땀에 포함된 염분과 수분으로 인해 체내의 나트륨 성분이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며, 강한 노동이나 운동 후 생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로 근육의 경련과 통증을 수반합니다. 열경련이 의심되면 일단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스포츠 음료나 나트륨이 포함된 주스 등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면 안되고,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된다면 바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합니다.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이고 심부의 혈액량은 줄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이 열부종입니다. 흔히 다리에 부종이 생깁니다. 다리를 올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 쉽게 회복됩니다.

체표면의 혈액순환이 늘어나면 뇌로 가는 혈액량도 부족한 경우가 생기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이 열실신입니다. 보통 의식 상실이 주요 증상이며, 열실신이 일어나기 전에 어지럽거나 구역, 발한, 위약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대개는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스스로 회복됩니다.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합니다. 뜨거운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매시간 2~4잔의 시원한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단, 수분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병을 가진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합니다. 스포츠 음료는 땀으로 소실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야 하는데 염분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병을 가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가볍고 밝은 색의 조이지 않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기기를 사용하되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합니다.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 등 몸의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하거나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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