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야생버섯 생장이 활발해진 여름철에 독버섯 채취로 인한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입산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식용버섯으로 오인하고 독버섯을 채취해 섭취할 경우 심각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독버섯으로는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등이 있는데 아마톡신류 독소를 가지고 있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독소는 열에 조리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섭취 시 현기증,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과 신장세포에 타격을 입혀 간부전 또는 급성신부전 등을 유발하며, 1주일 안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또한 사유지에서 버섯을 무단으로 채취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사유지에서 무단으로 채취하다 적발될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최준석 청장은 "독버섯을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채취해야 한다"면서 "산주의 동의 없이 산물을 채취할 경우 엄정한 처벌이 내려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