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연 대표

 이지무용단(대표: 이지연)이 '사랑을 비추는 세 개의 거울'로 제17회 강원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지무용단은 대상 수상 외에도 여주인공 역을 맡은 이지연 대표가 연기상을 수상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해 전재흥발레단이 '일월지애'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원주무용단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쾌거.

대상 수상작 '사랑을 비추는 세 개의 거울'은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창작발레. 이지무용단은 '삼각관계', '자기애', '영원한 사랑' 등 3가지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었다.

연기상까지 받아 기쁨을 더한 이지연(30) 대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창단 2년만에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원주시민들을 위한 많은 작품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치악예술관에서 펼쳐진 강원무용제에는 원주의 이지무용단과 강릉의 박선자무용단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지무용단은 오는 9월 26일부터 전남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2회 전국무용제'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다.　

제17회 강원무용제 결과

▷대상: 사랑을 비추는 세 개의 거울(이지무용단) ▷최우수상: 초심(박선자무용단) ▷연기상: 이지연(이지무용단) ▷안무상: 김의정(박선자무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