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강원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서 원주시 선수단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우수선수단 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6~28일 정선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원주시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를 수확하며 총득점 8천550점을 획득, 종합 1위에 올랐다. 7천점을 획득한 2위 속초시와는 1천550점의 차이가 났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장애인생활체육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원주시체육회는 2011년 기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한 통합사무국 출범 이후 장애인체육담당을 신설,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사업성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해 각 동호회와 클럽들이 연간활동계획을 스스로 만들도록 유도하는 등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았다. 장애인체육 사업추진에 발맞춰 장애인체육육성 예산을 2011년 8천500만원, 2012년 8천900만원, 올해 1억1천500만원으로 점차 증액한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전국 최초로 원주시장애인체육후원회(회장: 최종묵)가 창립돼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장애인체육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현재 건립공사가 진행중인 태장1동 장애인 전용체육관이 예정대로 2014년 완공되면 장애인 체육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종묵 회장은 "원주시체육회 통합사무국과 원주시장애인체육후원회 등과 함께 장애를 가진 체육인과 체육을 사랑하는 비장애인이 함께 사회 통합의 의지를 다지고 사회적 소외계층들에게 최고의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