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 제17회 원주여성대회에서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이 '원주를 빛낸 여성상'을 수상했다.

이 위원장은 중앙국민학교(중앙초교), 성화여중(상지여중), 원주여고를 졸업했으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했다. 이 위원장은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강원도와 원주를 알리는 길"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원주 출신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으며, 3년차에는 최우수상을 받았고, 여성유권자연맹으로부터 여성정치발전인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전국지방의회 친환경의원에 선정됐고,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주관한 장애인정책 의정활동 우수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재경강원도민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강원도 향우회 활동과 서울중구 강원회, 강원 사랑회 등에서 활동하는 등 강원도와 원주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 위원장은 "부모님이 40년 넘게 일상동에 살고 계시고, 친구들과 선·후배도 고향에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인 세 딸을 둔 어머니로써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내 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재도전한다. 정치학도로써 생활정치를 하고 있다는 이 위원장은 "어머니이자 여성의 눈높이로 기초의회에서 살림하듯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