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고(교장: 원상규) 장예진과 이동현(이상 3학년)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중·고등학교유도연맹은 올시즌 전국대회 성적을 토대로 8월 유소년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 6명과 유소년아시아경기대회에 파견할 6명의 선수를 선발, 지난달 21일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영서고와 대한중·고유도연맹에 따르면 48㎏급 장예진은 8월 4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유소년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엎어치기가 주특기로 올시즌 제주평화기를 비롯해 용인대 총장기와 여명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체급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하고도 나이가 어려 참가하지 못한 한을 이번대회를 통해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52㎏급 이동현은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유소년아시아경기대회에 도전한다. 뒷당겨치기와 엎어치기에 능한 이동현은 올해 전국청소년선수권에서는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제주평화기와 여명컵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준환 영서고 코치는 "최근들어 두 선수 모두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어 평소 실력만 발휘한다면 우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예진과 이동현은 같은 학교 한미진과 함께 오는 20일까지 경남 사천시 유도체육관에서 실시되는 2013 국가대표 후보선수 하계합숙훈련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