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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2동 자율방범대, 사유지 침범
2013년 06월 24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 명륜2동 자율방범대 건물은 신축 과정에서 사유지를 침범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자 재시공했다.

명륜2동 용화산 아래 중앙공원에 위치한 공원관리소 겸 자율방범대 건물이 잘못된 공사 집행으로 원성을 샀다. 지난 2011년 1억원을 들여 건립한 방범대 건물은 착공 당시 사유지를 침범해 소유자로부터 지적을 받고 공사가 중단된 뒤 바로 옆에 재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원부지에 조성했어야 하지만 시공사 실수로 사유지 일부를 포함시키는 바람에 이 같은 상황이 빚어졌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터파기 공사를 마친 뒤 철골 작업과 콘크리트 타설까지 했다. 이에 땅 소유주는 무책임한 공사 집행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미 기소공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원주시는 소유주 동의를 얻어 공사를 진행시키려 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때문에 기소공사 구조물을 모두 철거하고 부지를 원래 상태로 복구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기소공사를 두 번 하게 된 셈이어서 사업비가 이중 집행됐고, 복구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담은 시공사에서 떠안았다고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공업체 실수로 사유지를 침범하게 돼 즉각 재시공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시공사가 잘못을 인정했으며 원주시의 예산을 추가로 들이지 않고 공사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은 "시공사 잘못이 크지만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원주시의 책임이 크다"며 "시 재정을 중복 투입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러한 행정 실수는 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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