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라식, 라섹)은 안전한가?

간단히 대답하면 '그렇다'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결과는 예측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수술들처럼 시력교정수술은 역시도 한두가지의 합병증이나 수술 후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경미한 불편들 이를테면 안구건조증, 불빛 주위가 번져보이는 것, 강한 빛을 보면 눈이 시린 것, 약간의 이물감, 흐릿함, 상처가 아무는 동안 각막이 불규칙해서 생기는 약간의 시력저하를 느끼게 된다. 굴절이상 정도가 심할수록 이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경미하고 일시적인 것들이어서 다른 문제가 없는 한 별다른 치료 없이도 좋아진다.
　
합병증의 발생빈도와 언제생기나?

FDA의 공인 과정에서 발생한 수술 합병증은 1%미만이었다. 합병증이 발생해도 숙련된 의사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모든 병이 다 그렇겠지만 시력교정수술의 합병증 또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심각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후 예약된 날짜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라식수술은 수술 도중 각막 절편은 만드는 과정에서 절편의 분실이나 불완전 절개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절편의 안전적인 유착을 방해할 경우는 절편의 분실 등으로 급격한 시력저하가 생길 수 있다. 라섹 수술은 기계를 이용한 절편을 만드는 과정이 없으므로 라식처럼 절편에서 생기는 합병증을 피할수 있으나 수술 후 치유과정에서 미세한 각막혼탁이나 불규칙난시가 생길수 있다.
　
안과의사가 라식수술을 받는 이유?

FDA의 공인되기 시작한 1991년, 처음에는 안과의사 아무도 시력교정수술을 하려 들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현미경을 통한 미세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시력이 요구되기 때문이었으나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도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안과의사도 많고 그들의 가족이나 동료들도 수술 받은 예가 많이 있다. 나 역시 6개월전에 엠라섹이라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안경 안 쓰고 1.0 시력으로 환자 진료 및 수술을 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