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업형 슈퍼마켓의 높은 점유율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작년 3월에는 중앙시장 상가번영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도 했다.

폴리텍대학은 지난 7일 정수복 학장을 비롯해 교직원 10여명이 2·7일 열리는 평원로 민속풍물시장을 방문했다. 올해 학생 인성교육을 위해 학내 텃밭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에 필요한 모종을 구입했다. 폴리텍대학은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교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장보기를 권장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폴리텍대학 관계자는 "지역사회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특히 기업형슈퍼마켓 진출 등으로 경쟁력을 잃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