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별주택 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2.59% 상승했다. 개별주택 가격은 국토해양부가 1월 1일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토대로 원주시가 주택 특성 등을 평가·검증해 결정한 토지와 주택의 합산 가격이다.

2012년 4.33% 상승했던 것보다는 상승률이 1.74%P 둔화됐지만 전국 평균상승률 2.3%에 비해서는 높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과 동계올림픽 선정에 의한 기대심리로 지난해에는 상승률이 큰 폭으로 올랐던 반면 올해는 지난해 상승률이 충분히 반영됐고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가 지속되면서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행구동이었다. 올해 5.8%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청사 착공이 시작되고, 아파트와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갖춰진 영향이었다.

반면 지정면은 2%를 기록해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원문로(원주역에서 문막읍 방향) 인근 지역이 9억7천만원으로 평가돼 개별주택가격이 가장 비쌌고, 가장 싼 곳은 문막읍 동화리 지역으로 218만원이었다.

원주시는 오는 30일부터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하며 30일간 이의신청을 받는다. 개별주택가격은 양도세, 상속세, 재산세, 취득세 등을 책정하는 자료로 쓰인다. ▷문의: 737-2362(세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