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구이 한우 전문전 '산수갑산(대표: 이미경)'이 원동 원주약국 맞은편, 학우서점 건너편 골목에 문을 열었다.

고택같은 웅장한 분위기가 풍기는 기와집 문을 들어서면 내 집에 들어선것 처럼 아늑하다. 이미경 대표는 "원주의 한우인 치악산 한우를 취급한다"며 "여러 부위를 골고루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한우한마리'나 마블링이 살아 있는 등심 등으로 가족단위 외식이나 모임, 회식을 즐기면 좋다"고 말했다.

사골, 갈비뼈, 등뼈 등을 푹 고아 만든 육수에 구수한 황태와 쫄깃한 사태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인 곰탕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며 식사 메뉴로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사골육수에 얼큰한 육개장도 먹을 수 있는데, 30여 년 식당 경력의 어머니 최영자(64) 씨가 풍부한 경험으로 진한 맛을 탄생시켰다.

간판에는 암소전문점이라고 써 있지만 거세와 암소를 모두 취급하고, 양에 비해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 고기를 다 먹고나서 청양고추 다져서 볶은 된장에 쓱쓱 비벼 먹는 밥맛도 일품.

오픈 이벤트로 4인 이상 구이 손님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권을 제공하고, 케이알 정형외과 옆 일산주차장에 2시간 무료 주차 가능. 오전11시30분부터 밤10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 휴무.

▷메뉴: 등심(200g 3만원), 갈비살(200g 3만5천원), 차돌박이(200g 2만원), 육회(200g 2만원), 특수부위(200g 4만원), 한우한마리(500g 4만7천원), 황태곰탕(6천원), 한우육개장(6천원), 한우불고기(1만2천원)
▷문의: 765-8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