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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
2013년 04월 29일 (월) 강희숙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wonjutoday@hanmail.net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마가렛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 전 영국수상은 세상의 주목을 받고 세상 사람들의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었다. 가혹한 비판과 비난 그리고 한편으로는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타협을 모르는 독단적인 모습이었는가? 혁신을 위한 통찰력과 강력한 리더십이었는가? 그것을 판단하기에 앞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그녀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들 중 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역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은 마가렛 대처 전 영국수상은 특별히 선택받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아니었다. 부모님으로부터 배웠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고 아이들을 낳았다. 그러나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만의 꿈을 가졌으며 도전했다.

선택의 순간마다 그녀의 꿈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과 자신의 정치적 이상 사이에서 고뇌도 있었지만 그녀는 결국 비교적 젊은 나이에 여성으로서, 성공적인 정치인으로서의 성과를 낸다.

신자유주의 정책과 포클랜드 섬에서의 전쟁 등 꽤 긴 시간동안 그녀의 집권아래 행해졌던 많은 일들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녀는 냉정하고 독단적인 인물이라고 평가되었다.

한편 그녀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강력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었다. 또한 그녀는 자신과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는 인물들에게 존중과 존경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가 추진했던 그리고 이뤄냈던 일들은 모두 다분히 논쟁적이고 이 글에서 그것들을 일일이 분석하고 논쟁하려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도전에는 비판이 있기 마련이고, 업적을 평가받는 것은 남녀 구분이 없다. 현 시대에는 훨씬 더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졌다고는 하지만 많은 여성이 여성이기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도전조차도 주저한다.

다양한 평가가 수없이 엇갈림에도 그녀가 여성으로서 한 분야에 그리고 한 국가에 길이 남을 업적과 성과를 보여줬다는 것은 바뀌지 않을 사실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지금도 존재하는 수많은 고난과 편견 속에서도 용기를 갖고 도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그녀의 존재가 메시지 그 자체인 것이다.

이제 마가렛 대처라는 인물은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게 되었다. 여성으로서 그녀의 존재를 중요하게 언급했지만 이 이야기는 굳이 여성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굳이 정치라는 분야일 필요도 없다.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방해물에 직면하지만 결국에는 이뤄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처럼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그녀의 업적을 보고 배우고 냉정하게 비판도 하는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리더의 자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리더로 여성만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편견에 맞서야하는 존재인 만큼 이 이야기가 여성들에게는 더 의미 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고 여성들의 역할은 당연히 정해져 있다고 여겨진다.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 시대의 여성이라면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으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 새로운 여성 리더가 되기를 꿈꿔 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대한민국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지도자가 선출되었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여성지도자는 어떤 업적을 남기고 역사상 어떤 지도자로 남게 될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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