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강원알코올상담센터가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앞선 3일 오후1시 문화의 거리에서는 '나는 희망이다'를 주제로 알코올 건강 체험 행사가 열린다. 시민을 대상으로 상담, 체험, 참여 등 3개 코너를 운영하며, 자신의 음주정도와 음주문제에 대해 평가해 보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9일 오전10시30분 원주시보건소 중회의실에서는 '음주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로 시민강좌가 진행된다. 공무원과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련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역 내 음주문제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인식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이다.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원주시민의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의 비율)은 2008년 58.9%, 2009년 59.1%, 2010년 60.9%, 2011년 62.5%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서울 61.4%보다 높으며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강원알코올상담센터 관계자는 "시민강좌를 통해 원주시민에게 음주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려 건강하고 책임 있는 음주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748-5119(알코올상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