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봄볕에 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는 말이 있다. 봄볕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려주는 속담이다. 이렇게 봄볕은 뜨겁지 않아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을 까맣게 그을게 할 정도로 강렬하다. 봄볕을 이기고 '피부 미인'이 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미국의 건강·의료 사이트 '웹 엠디(Web MD)'가 그 방법을 소개했다.

비타민 충분히 섭취

비타민C는 충분히, 지방이나 탄수화물은 적당량만 섭취하는 게 피부 건강을 위해 좋다. 혈액을 맑게 해주는 생선, 미역과 같은 해산물과 토마토, 키위, 딸기, 오이, 피망 등 과채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

운동은 신체 각 부위 뿐 아니라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피부로부터 독소를 빼낸다. 하루 30분~1시간 정도 일주일에 3회 이상 걸어주면 혈액이 순환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피부가 콜라겐을 만들어내도록 돕는다. 먼지가 나지 않는 길을 골라 걷거나, 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6시간 이상 숙면

며칠씩 잠을 제대로 못자면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기고, 눈은 부어오르며 피부는 창백해진다. 하루에 6~8시간은 자야 신체와 피부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숙면에 방해가 되고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잔다면 주름이 생길 수 있느니 잠자는 자세에도 유의해야 한다.
　
자외선…기미·주름 원인

피부 손상의 90%는 태양광선 때문에 생긴다. 햇빛이 강할 때는 자외선 차단 효능이 있는 차단지수 SPF 30 정도의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하도록 한다.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외부 활동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긴 소매와 챙이 넓은 모자, 면 장갑 등을 착용하도록 한다.
　
적당량의 커피…충분한 수분 섭취

커피는 탈수 증세를 가져온다. 따라서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피부도 건조하게 된다. 반면 카페인은 햇빛으로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피부암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한 두 잔의 커피를 마시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최상일 듯.
　
금주·금연…피부톤 칙칙해져

알코올은 탈수를 일으켜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또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을 붉어지게 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얼굴 피부가 빨갛게 된다. 담배는 태양 광선에 이어 두 번째로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20대의 젊은 흡연자 피부에서도 주름살이 발견되고 피부가 칙칙한 것도 이 때문.
　
청결…부드러운 세안

피부에 쌓인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비누 사용을 금하고 미세 거품이 풍성한 폼큰렌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누에 들어 있는 알칼리 성분은 주름의 원인이 된다. 미지근한 물에 거품을 낸 폼클렌징으로 마사지 하듯 살살 문지른 다음 충분히 헹군다음 찬물로 마무리 한다.
(자료제공: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