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음식 만드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는 '미가'의 김연자 대표. 10여 년간 신림에서 농사를 짓고, 7년 정도 갈빗집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으로 중 저가 토속 한정식집 '미가'의 문을 열었다.

은은한 브라운톤의 실내 분위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한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매력. 김 대표는 "우리집 한정식의 기본은 김치"라며 "제대로 된 김치가 중요 하다"고 말했다.

김치뿐만이 아니라 나물 등 모든 음식의 양념은 화학조미료 대신 육수를 끓여서 사용할 정도로 음식에 쏟는 정성이 남다르다. 새벽마다 전통시장에서 그날 사용할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손님에게 넉넉하게 서비스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 끼 밥 먹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식사 후에는 담소를 나누며 마실 수 있도록 수정과나 단호박 식혜, 커피 등의 차를 서비스 한다"고 말했다. 또 유제품을 이용해 만드는 파나코타를 준비 중에 있다.

정식에는 녹두닭이나 편육 둘 중 하나가 나오고, 녹두전, 구수한 들깨 수제비, 황태구이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쌈밥은 정식과 같이 나오는데 황태구이 대신 생선찜, 우렁쌈장과 쌈채가 제공된다. 특정식에는 호박죽, 도토리전, 매운홍합, 한우육회, 더덕구이, 버섯전골, 편육, 황태구이 등이 나온다.

메뉴마다 따끈한 돌솥밥과 구수한 된장찌개가 제공된다.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 휴무.

▷메뉴: 미가정식(1만1천원), 미가쌈밥(1만1천원), 미가특선(1만6천원), 미가특정식(2만5천원), 추가메뉴: 한우육회(2만원), 편육(1만5천원), 황태구이(1만원), 매운홍합(1만5천원), 버섯전골(대 3만원·중 2만원), 들깨 수제비(3천원)
▷위치: 시청 앞 만대초등학교 옆
▷문의: 743-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