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주시 아파트 거래가는 지난 1월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지만 지역별로 다소 편차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단구동, 명륜동, 무실동, 태장동 지역은 약간 오른 반면 나머지 지역은 내렸다.

특징적인 것은 최근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경우 매매가 원활하지만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거래가 침체된 상태이다.

또한 시중은행의 금리인하로 인해 전세 물건이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부동산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전세공급은 줄어들고 있으나 저금리 전세자금대출 등으로 전세수요가 늘어나 전세가격이 다소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분양시장은 현재 시점에서 프리미엄이 거의 없다고 판단, 대부분 민간분양 아파트들의 분양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라비발디2차, 우미린 등이 선착순 분양을 지속적으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원주혁신도시 내에 신축하는 힐데스하임이 분양에 착수함으로써 업체 간 고객 모시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토지가격의 경우 호가는 큰 변화가 없으나 거래량이 없어 실거래가격이 낮게 거래되며, 상가 매매의 경우 핵심상권이나 택지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다고 부동산 관계자는 말했다.

심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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