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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닭-샤브로 먹는 닭가슴살 "담백하네"
맛깔난 육수와 상큼한 소스…서비스에 반해
2013년 02월 18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샤브 메뉴는 대부분 소고기나 해물로 생각하기 쉬운데 닭가슴살을 샤브로 먹을 수 있는 샤브집이 있다. 닭가슴살은 퍽퍽한 육질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거나 근육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고기 중 하나다.

그런데 '샤브닭(대표: 남상욱)'의 닭가슴살 샤브는 부드럽고 담백하다. 남상욱 대표는 "고기를 손질하면서 부드럽게 하기 위해 포크로 두들기고 우유로 잡내를 잡아주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설명한다.

샤브닭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점섬특선 중 런치닥은 닭고기와 소고기가 함께 나오는데 1인 6천900원이다. 명절이나 공휴일에도 같은 가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샤브 외식을 즐길 수 있다. 점심메뉴는 런치닥을 포함해 런치A, 런치B가 있어 골라 먹을 수 있으며 모든 메뉴에는 느타리버섯, 배추, 치커리, 단호박 등 12가지 채소와 칼국수, 영양죽이 세트로 나온다.

샤브는 얇게 저민 고기, 신선한 채소, 그리고 짜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육수 이렇게 삼박자가 잘 맞아야 제맛이다. 샤브닭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신선한 채소다. 남 대표는 "눈으로도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채소의 신선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 먹을 때까지 짜지 않은 육수에도 남 대표의 정성이 듬뿍 담겼다. 무, 대파,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고 푹 끓여 1단계로 육수를 만든 다음, 일본식 양념인 가스오브시와 간장으로 맛을 내는 2단계를 거쳐야 육수가 완성된다.

인덕션 렌지위에 스테인리스 샤브 냄비를 올리면 금방 육수가 끓기 시작한다. 먼저 청경채와 배추 등 채소를 넣고 고기를 담근 다음 3분 이내에 고기와 채소를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 소스는 간장·칠리·참깨 소스 세가지가 나온다.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채소와 고기를 다 먹고 나면 그 육수에 칼국수를 삶는다. 마지막에 나오는 야채죽은 달걀을 잘 풀어주는 것이 관건. 달걀과 밥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잘 풀어서 저어 주면 완성된다. 부순 땅콩이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는 땅콩의 고소함과 양배추의 아삭함, 소스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오이, 양파, 알타리 무로 담근 수제 피클의 새콤함도 샤브 고기와 잘 어울린다.

남 대표는 아무리 바빠도 직접 채소를 자르고, 죽을 만들면서 샤브를 먹는 방법이나 채소의 이름 등을 알려준다. 음식의 맛은 기본이고 서비스가 제대로 안 되면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 어린 나이에 일
   
 
찌감치 장사에 몸을 담아서인지 손님을 맞이하는 남다른 마음자세를 갖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카페 같은 느낌이 들어 식사를 마치고 차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눠도 좋다. 이런 손님에겐 쟈스민 차를 서비스 한다.

음식을 만드는 일이나, 테이블 세팅, 서비스까지 어느 것 하나 남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것이 없다. 손님 상에 무엇이 부족한지, 젓가락이 식탁 아래로 떨어졌는지 남 대표는 바로 알고 쫓아 온다. 손님쪽을 향해 안테나를 달고 있는 것 처럼 민첩하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편안하면서 친절한 서비스를 몸소 실천한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며 연중무휴. 위치는 롯데시네마 건물 2층. ▷메뉴: 샤브닥(7천500원), 소닥(8천500원), 한우닥(1만5천원), 커플A(2만원), 커플B(2만2천원), 점심 샤브닥(6천900원)·런치A(7천900원)·런치B(1만1천원), 철판소갈비찜(중 2만4천원·대 3만4천원) ▷문의: 765-5184(샤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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