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증이란 동전모양 같은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두피의 한군데만 생길수도 있고 여러 군데에 생길 수도 있다.

탈모부위 크기는 새끼손톱크기부터 손바닥크기 정도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통증이나 가려움증 같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래서 머리를 만지다가 우연히 발견하거나 이발소나 미용실에서 발견하는 수가 많다.

이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를 보면 모공은 거의 없고 두피가 반짝거리며 약간 들어가 보이기도 합니다. 원형탈모증은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잘되지만 범위가 점점 더 넓어져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원형 탈모증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우선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높다. 또 정상적으로 우리 신체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인 모낭이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해 스스로 손상을 받아 탈모가 일어난다는 자가 면역 질환이라는 설도 있다. 또 다른 원인은 스트레스인데 원형탈모의 대부분이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일어난다고도 한다.

한 개나 두개 생긴 작은 크기의 원형탈모증은 수개월 혹은 일 년 이내에 저절로 치료된다. 하지만 여러 개가 생겼거나 범위가 넓은 탈모는 장기간의 치료를 요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처음 시작이 어린나이였거나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자주 재발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 탈모증을 치료하기위해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억제제 같은 먹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탈모가 생긴 부위에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탈모가 생긴 병변부위에 주사를 놓는 방법이 가장 흔하게 쓰이고 효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개나 두개 있는 작은 원형탈모증은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고 비교적 치료가 잘된다. 하지만 두피전체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전두 탈모증이나 온몸의 털이 다 빠지는 범발성 탈모증 같은 것으로 진행돼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원형탈모증이 생기면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