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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로 행복한 세상을
2013년 01월 14일 (월) 김대호 원주시자원봉사센터장 wonjutoday@hanmail.net
   

우리는 평상시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주는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하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꽤나 듣기 좋은 말인 듯싶다. 사실 원주라는 고장은 자연적 환경조건이나 사회·문화적 환경풍토 면에서 짚어 볼 때 사람 살기가 편한 고장인 듯싶다.

사시사철 언제나를 통틀어 심각한 자연재해가 거의 없었고, 사통팔달 교통 접근망이 매우 편리하며 주민들의 배타색이 약해서 외지인이 적응해 살기에 쉽다고들 한다. 이렇게 살기 좋은 도시에서 살고 있는 우리 시민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살기 좋다는 조건만으로 결코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행복한 세상이란 살기 좋은 환경조건에서 주민들이 이웃 간에 가슴 따뜻한 나눔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인간애가 넘치는 공동체적 삶의 모습을 말한다. 이곳에는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사회적 약자도 외롭지 않게 인정을 느끼며 훈훈한 마음으로 살 수가 있다. 각박하게 파괴된 현대사회의 비인간적 풍토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려는 인간애의 실천이 곧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첩경이라고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자원봉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활동이다.

자원봉사야 말로 순수한 인간애의 실천을 통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사회를 가꾸는 아름다운 활동이다. 자원봉사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여 호혜적 노력을 통해서 인간다운 삶을 보호할 수 있는 인간 안보의 대안적 실천이기도 하다.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적 서비스 활동이며, 개인적으로는 보람과 긍지를 체득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실현할 수도 있다.

원주시에는 현재 5만4천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금년 말쯤이면 6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총인구 대비 20%에 육박하는 셈이며 이들 봉사자가 수행하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는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값지고 소중한 성과라고 하겠다. 특히 1천여 팀(3만5천여 명)의 가족봉사 운동은 우리들 생활주변에 희망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자원봉사활동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 활동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연대·협력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그러기에 자원봉사 활성화는 휴먼 네트워크 강화가 핵심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유관기관 및 단체 간의 네트워크 구축은 정보 및 자원의 공유와 활용을 통하여 소외지대를 해소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민·관간 동반자적 파트너십은 부족한 공적행정을 보완하는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원적 협력체계는 상호 강점을 활용할 수 있어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그러기에 자원봉사에는 시민들의 참여와 협동이 꼭 필요하다.

자원봉사는 사회·경제적 격차가 심각한 우리의 현실에서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활동이다. 그늘진 곳을 찾아 사회적 격차를 해소시키고자 사랑을 나누지 않고서는 나만 잘산다고 해서 행복한 세상이 구현될 수는 없다.

이웃과 함께 나누고 보살필 수 있어야 서로가 마음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모두들 세상 살기가 힘겹다고 한다. 희망적인 비전을 찾아내야 하는데 반대로 한숨과 탄식에 매몰된다면 행복한 세상은 언제 어떻게 만들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자원봉사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협동적 봉사활동을 통해서 활기차고 희망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때 생활의 활력소를 되찾을 수 있고 밝은 미래를 개발할 수 있다.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원주, 살기 좋은 원주를 행복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들의 자원봉사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제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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