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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경기장 원주배치, 현수막 철거하자
2013년 01월 07일 (월) 신명선 강원포럼비전 대외협력 위원장 wonjutoday@hanmail.net
   

수개월 전부터 주요도로변과 시청 앞에는 수 십장의 불법 현수막들이 난립하고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식상함 마저 느끼게 한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 원주에 배치하라" 는 내용이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진정한 원주 발전과 시민의 화합을 위해 고 하고자 한다. 원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원주에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있어 올림픽 경기가 열리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선정 과정을 살펴보면 아이스하키경기장의 원주배치는 녹록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논쟁과 언행은 자제되어야 하고 원주시는 불법현수막을 즉시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은 2011년 7월7일 독일 뭔휀, 프랑스 안시, 대한민국의 평창 3개 도시가 철저한 보안 속에 치열한 경쟁으로 최종 평창이 선정 되었고, 또 2012년 12월초에는 2018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강릉에 아이스하키경기장 4개소에 대한 건설 위치를 이미 확정발표 했다.

그리고 2018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배치계획은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 실패를 교훈삼아 강원도에 반드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는 도민의 염원에 따라 해당 시군간의 상호 협의에 의한 조정으로 결정 된 것이기 때문에 아이스 하키경기장 원주배치요구는 대다수 도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다.

아이스하키경기장 원주배치의 명분과 당위성은 경제올림픽 실현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최고의 경제올림픽을 위해서는 서울, 무주, 평창 등 전국에 있는 동계올림픽시설을 활용 하는 것이 새로운 시설투자와 사후관리문제를 해결 하는 최고의 경제올림픽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문제는 이미 2번의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를 통하여 선수안전과 경기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경기장 시설의 집적화는 필연적 사항으로 대두 되었던 것이다. 3번째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과 최종결정은 경기장 시설의 배치보다는 강원도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350만 강원도민이 똘똘 뭉쳐 일구어낸 기적이었다. 강원도가 이렇게 하나가 되었던 것이 필자는 전무후무한 일 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정황을 살펴 볼 때 더 이상 경기장 배치와 관련된 비생산적이면서 비현실적인 논쟁과 언행은 강원도민의 화합과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와서 2018평창 동계올림픽경기장 시설배치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새로 조정 하고 바꾸고자 한다면 그 간에 투자된 사회적비용의 손실은 물론 국제적 신뢰에 대한 악영향, 경기장 배치 지역 간의 갈등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팔로워십에 부합되지 못하고 포플리즘에 의한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오해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원주는 동계올림픽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33만 원주인들의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이제 곧 뱀띠해인 계사년이 시작됐다. 뱀은 지혜롭고 현명한 동물이면서 자기성찰과 변화를 위해 허물을 벗는다고 한다. 원주시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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