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창만) 테니스부 에이스 정수남(1학년)이 전국대회 준우승 쾌거를 이뤘다.
　
정수남은 지난 2일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헤드컵 양구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전국 여자부 상위랭킹에 포진된 16명을 초청해 펼쳐진 수준 높은 대회였다.
　
정수남은 준준결승에서 국내 주니어랭킹 1위를 제압하는 등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렸다. 하지만 작년 학생선수권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숙적 김다혜(중앙여고)에게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고배를 마시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성동 원주여고 코치는 "체력과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