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최정순(49) 씨가 2012년 원주민족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원주민예총은 매년 지역 문화예술에 공헌한 우수 회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 작가는 "평소 상에 연연하기 보다는 소신껏 뜻하는 바에 따라 활동해왔는데 이렇게 기대하지 못했던 상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 지역 예술인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역량을 끌어올려 지역문화예술과 원주민예총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성동에서 태어난 최 작가는 단계초, 원주중, 육민관고를 거쳐 한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올해로 30년째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원주민예총을 비롯해 원주민미협, 치악예술인연합 창립멤버로 역량을 펼치는 등 지역 미술계에 영향을 끼친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사범대학 출신으로 이 경험을 살려 지역에서 활동하며 예술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평생교육정보관 강의, 학교 방과후교육 강사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문막중·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가족은 부인 강유선(44) 씨와 2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