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68·전 원주문협지부장) 시인이 제6회 강원예술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원도예총(회장: 최지순)은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강원예술상 본상 수상자로 김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30여년 동안 별빛같이 고운 감성과 언어로 독자들에게 꿈과 소망을 주는 등 강원문단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시인은 "꼭 한 번 받고싶은 상이었는데 막상 수상 소식을 접하니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면서 "상의 무게 만큼이나 더 좋은 작품을 써야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된다"고 말했다.

횡성출신으로 원주고, 춘천교대를 졸업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과 평화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월간문학 시조부문에 당선된 후 '휘파람새의 노래'를 비롯한 11권의 시집을 발표했으며 창주문학상, 치악예술상, 이육사 문학상, 강원문학상, 원주부부상, 자랑스런 원고동문상, 강원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원주문학계의 대부로 원주평생교육정보관 문예창작과와 상지영서대 문창과 등에서 지도한 제자 중 20여명이 등단의 꿈을 이뤄 시인, 수필가, 아동문학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강원문협 이사이면서 원주교육청 문학영재반 강의를 맡아 미래 꿈나무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가족은 아내 전경자(67) 여사와 1남3녀. 공무원인 아들 영두(48) 씨도 올해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에 당선, 부친의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4시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리는 도 예총 창립 50주년 기념 '2012 강원예술인 대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