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생활·레저 > 맛따라 멋따라
     
미향 - 품격있는 접대장소로 각광
작품 같은 상차림…정통 궁중한정식
2012년 12월 17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상견례 모임이 있다거나 중요한 외국 바이어를 만나야 할 때 적당한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 호텔 레스토랑도 괜찮기는 하지만 아담하면서도 정갈하고,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곳이면 모임의 격조를 높일 뿐만아니라 상대방의 기품까지도 올릴 수 있다.

한국관 근처에 위치한 미향(美香, 대표: 윤정은)은 궁중한정식을 하는 곳이다. 조선시대 임금에게 올리는 정성으로 손님을 대접하겠다는 의미와 음식의 맛과 향을 장인정신으로 만들어 손님 식탁에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임금처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그럴까. 살구색 장지문들이 복도를 장식하고, 은은한 거문고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 마치 대갓집 안채나 궁궐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33㎡ 남짓한 아담한 방에 들어가 귀빈정식을 주문하자 전채 요리로 죽과 샐러드, 백김치가 나왔다.

샐러드와 죽이 입맛을 다시게 하면서 식욕을 어느 정도 돌게 만들고 이윽고 메인디쉬에 대한 기대감이 혀끝에서 차오를 때쯤 들깨전병, 해물냉채, 사색전, 잡채, 황태구이, 광어회, 더덕효소무침, 사태한방 보쌈, 갈비찜, 튀김, 도가니무침, 죽순채, 매생이국이 연달아 식탁에 올랐다. 주황, 흰색, 녹색, 노란색의 사색전을 비롯해, 다채로운 색깔의 음식들이 마치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연일 날씨가 추웠던 지라 매생이국에 저절로 수저가 갔는데 짜지 않으면서도 적당하게 얼큰한 맛이 한기를 털어내 주었고, 황태구이의 구수하면서도 싫지 않은 매운맛이 기운을 북돋게 했다. 채소와 곁들인 잡채는 자극적이지 않고, 도가니와 부추의 절묘한 조화가 입안에서 교묘히 어울렸다.

윤정은 대표는 "손님들은 주로 40~50대의 사업체 대표나 고위공직자, 외국인 바이어 등이다"면서 "궁중음식들이 대체로 싱거운 편이라 초기에는 궁증음식 맛에 초점을 두었는데 지금은 맛의 본질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객의 입맛에 맞게 맛을 재구성해 모두가 찾는 궁중한정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 취향이나 기호에 맞게 어느 정도 음식 맛을 맞출 수 있어 먹는 사람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다고도 했다. 윤 대표는 "인도사람과 같이 소고기를 못 먹는 손님이 오시면 그에 맞게 상차림을 구성한다"며 "3년 전 미향을 오픈한 취지도 정통한정식을 통해 제대로 대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청, 합동청사 공무원, 기업체 대표들이 자주 찾으며, 중국이나 인도, 미주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본요리 마지막으로 된장찌개와 9가지 반찬이 나오고 후식으로는 전통차를 대접해 전체적으로 말끔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받았다.

예약손님이 많기 때문에 점심에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오전11시30분부터 밤11시까지 영업하며, 저녁상은 오후9시까지 들러야 싱싱한 재료의 상차림을 받을 수 있다.

120석 규모로 연중무휴이고, 가격은 미향정식 1인당 2만5천원, 미향귀빈정식 3만8천원이다. 귀빈정식은 20명 이상일 경우 3만5천원 정도. 30명 이상이면 그 이상 할인해 준다. 원주나눔카드 가맹점이며 현금 8%, 신용카드는 5%가 현금 적립된다. 단계동 한국관 근처에 있다. ▷문의: 747-5652(미향)
 

최다니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