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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문학상에 김정희 소설가
집단따돌림 성폭력 다룬 '쏘가리' 선정
2012년 11월 24일 (토)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소설가 김정희(53) 씨가 제17회 원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이무권) 원주문학상 심사위원회(심사워원: 임교순·김종호)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집단따돌림과 성폭력을 풀어낸 김 씨의 소설 '쏘가리'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김 씨 작품은 조심스럽게 다뤄질 소재를 대범하게 접근해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는 측면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법의 울타리를 벗어나 있는 가해자들을 피해자 입장에서 직접 응징한다는 플롯의 설정은 소설적 기능을 충분히 보여줬고, 긴장감 있는 서술능력이 더해졌다. 소설로 꾸며진 이야기여서 현실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며 공감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부족한 제게 이처럼 큰 상을 주셔서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문학이라는 거대한 배를 타고 함께 항해를 하시는 문우 여러분들께도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무엇보다 다시 시작한 공부에 큰 힘이 되어준 남편과 더불어 이 명예로운 문학상으로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2009년 월간조선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1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붕어찜'이 당선됐다. 현재 상지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밟으며 문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원주문협, 원주여성문학인회, 강원문협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최근 월하 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한 남편 최승관(56·원주문협 사무차장) 씨와 함께 같은 길을 걷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상식은 내달 15일 원주문학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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