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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낭송대회 석권
태장1동 시낭송반 홍덕기(대상)·박춘자(동상) 씨
2012년 11월 19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 홍덕기(사진 왼쪽) 씨와 박춘자(오른쪽) 씨는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상금 일부를 지난 13일 변규성 태장1동장에게 기탁했다.

태장1동 주민자치센터가 경사를 맞았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중인 시낭송반 수강생들이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을 모두 석권한 것.

화제의 주인공은 홍덕기(55·다현요양병원장) 씨와 박춘자(66) 씨. 이들은 전국시낭송가협회가 주최한 제4회 전국시낭송아티스트 경연대회에서 나란히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홍 씨는 황금찬 시인의 '출발을 위한 날개'를, 박 씨는 이기철 시인의 '물 긷는 사람'을 낭송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들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시낭송을 접한 뒤 이제 고작 7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태장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지역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인원만 50명이 넘었다"며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최고상과 금상을 석권한 일은 앞으로도 좀처럼 깨지기 힘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태장1동 주민자치센터가 시낭송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지난 5월부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읍면동 중 시낭송 과정이 있는 곳은 태장1동이 유일하다. 시낭송반 강의를 맡고 있는 이재하 시인은 "지역 내 주민자치센터 중 유일하게 개설된 강좌이다 보니 지도하는 사람이나 수강생 모두 애착이 컸다"면서 "이론교육과 실기를 병행하면서 정해진 시간 외에 일대일 개인지도를 하는 등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씨와 박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대회 상금 중 일부를 지난 13일 태장1동 주민센터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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