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준 원주한지양잠클러스터사업단 단장이 농업인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 표창을 받았다. 조 단장은 지난 9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자체,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정부 포상자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를 통해 전국 60명을 선정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조 단장을 추천했다.

조 단장은 원주 양잠업을 대내외적으로 부흥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호저면 고산리에서 4대째 양잠업을 해 왔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고니골 농장에서 양잠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또한 조 단장을 중심으로 지역 농가들과 함께 원주한지양잠클러스터사업단을 구성하고 지난 2009년 말 농림수산식품부 공모로 추진한 향도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고산리 일대를 양잠 메카로 거듭나게 했다.

원주한지양잠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해부터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각종 기반시설 확충, 상품개발, 재배면적 확대,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성과물을 쏟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 소득증대 및 도농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단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와 보다 발전되는 마을로 거듭나도록 만들고, 원주 양잠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