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여고(교장: 김창만) 정수남(1학년)이 양구 국제주니어 테니스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수남은 지난달 28일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일여중 최수연을 2대1로 꺾고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정수남은 원주여중에 재학중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감격이 남달랐다.

무엇보다 정수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체전 3연패 위업을 달성하고 졸업하게 된 이소라에 이은 차세대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수남은 지난해 명지대총장기 우승, 올해 열린 전국주니어대회 3위, 대통령기 3위, 낫소기 2위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아직 1학년인데다 신장은 170㎝에 가까워 국내 무대에서는 체격조건이 좋은 편이며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성동 코치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대견하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관리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