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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끄고 책과 마주 앉자
2012년 11월 05일 (월) 권순형 세움교육문화센터장 wonjutoday@hanmail.net
   

곱고 아름답던 단풍잎들이 어느새 다 지고 나목이 되었다. 이제 따뜻한 방에서 책읽기 좋은 계절이 왔다. 독서는 세상과 만나는 길이다. 누구나 한 번 밖에 살 수 없는 삶이기에 먼저 살다간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고 싶어한다.

그러한 면에서 독서는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다. 또한 누구나 생각만 있다면 실행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의 생활화는 꼭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점점 책을 읽는 국민이 줄어들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6명이 SNS계정을 소유하고 있고 이용자의 28.3%는 하루에 한 번 이상 SNS를 통해 친구와 소식을 주고 받고 있다.

청소년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1년 현재 90.1%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게임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평일 저녁 7시∼9시, 주말 오후1시∼4시이며 밤 12시 이후에도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온라인 게임 시간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반해 독서 인구 비율은 2007년 84.8%에서 2009년 94.3%로 증가하였다가 2010년 72.3%, 2011년 75.1%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간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반해 독서인구 비율은 2007년 84.8%에서 2009년 94.3%로 증가하였다가 2010년 72.3% 2011년 75.1%로 감소되어 가고 있다.

1년에 한 권이라도 책을 읽은 사람의 비율인 독서율이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11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의 독서율은 2011년 66.8%이고 2010년 65.4%에 비할 때 1% 증가하였지만 한 해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 또한 33%에 달한다.

또한 독서량은 9.9권으로 2010년 10.8권보다 1권 낮아졌으며 지난 한해 직장인 평균 독서량은 16권으로 전년대비 0.5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직장인 독서경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인 1천명의 직장인 중에서 316명이 전자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책 독서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독서행태로는 출근시간대 아침 독서가 전체의 32.2%로 다른 매체 이용보다 높았다. 출근시간대에 책을 읽는 직장인은 종이책이 67.1%, 전자책이 32.9% 비율로 나타났다. 매체에 대한 만족도는 종이책이 85.2%로 전자책 58.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독서량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에서는 작은도서관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에 작은 도서관들이 있으므로 해서 책 읽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원주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 간다는 것이다.

빌게이츠는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졸업장이 아니라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서 책 읽는 습관이었다고 했다. 도서관은 그저 건물이 아니라 세상을 만나는 창이며 미래를 열어 주는 열쇠이다.

원주에서는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원주평생교육정보관, 원주투데이신문사가 10년 전부터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을 하고 있다. 독서 풀뿌리운동으로 한 권의 책을 시민과 어린이들이 읽고 작가와의 대화, 글쓰기대회를 통해 독서의 생활화에 힘쓰고 있다.

지역 내에 독서와 관련된 단체 및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독서운동의 확산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독서이기 때문이다. 책은 지혜와 사랑, 인생의 해결 방법 등이 들어 있는 비밀창고인 셈이다.

책을 읽는 부모, 책을 읽는 어른이 책을 읽는 어린이를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TV를 끄고 이젠 책을 읽을 때이다.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1시간씩이라도 컴퓨터와 TV를 끄고 책과 마주 앉도록 하자.

책 읽는 사람이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어 행복한 원주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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