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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톨렌
2012년 10월 29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퇴근하는 아빠 손에 봉지가 들려 있다면 그건 가족을 위한 '간식'일 것이다. 명륜2동 행운아파트 상가 1층에 자리한 '슈톨렌(대표: 차우영)'에서 호두, 콩, 건포도 등 견과류를 듬뿍넣고 만든 '건강빵'을 사들고 집에 들어간다면 센스 있는 아빠가 아닐까.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저 빵집이 곳곳을 점령하고 있지만 슈톨렌은 차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해 아무 곳에서나 먹을 수 없는 차별화된 빵을 만드는 곳이다.

차 대표의 하루는 새벽4시30분 시작된다. 그날 판매할 빵을 아침마다 만드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화학 효소 대신 직접 숙성시켜 만든 천연 효소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효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없어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천연발효종배양'을 그대로 적용하는데다 기름에 튀기는 빵은 굽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래서 고로케도 '구운 고로케'를 만든다. 또 찹쌀이나 단호박, 고구마, 보리가루 등 천연 재료와 견과류를 넉넉하게 넣어 건강빵으로서 면모를 제대로 갖췄다. 이런 고급 빵을 1천200~3천원에 살 수 있으며 견과류의 씹는 맛이 고소해 한 번 먹어 본 사람은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날 남은 빵은 시설이나 주변에 나눠주고, 토요일 오후6시 이후에는 할인가로 판매해 토요일 밤 문을 닫을 때는 가게에 빵을 남기지 않는다. 영업시간은 오후9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

▷문의: 765-7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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