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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고려한 관광 개발해야
2012년 10월 29일 (월) 유기준 상지대학교관광학부 교수 wonjutoday@hanmail.net
   

환경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자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용 후 발생된 폐기물의 정화·처리까지도 해 주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환경에게 「환경문제」라는 부정적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환경문제는 이제 우리 인간 생존의 위협요소로 되돌아오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 환경으로부터의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우리는 환경과의 공존 그리고 재생산을 보장받기 위한 노력으로 환경대책을 매우 절실하게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대책이란 결국, 인간의 환경에 대한 이용과 보전의 균형에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환경친화적 개발(environmental friendly development), 자연친화적 개발(nature friendly development) 등 환경문제를 인간생활의 관계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관광발전에 있어 환경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은 관광의 기본대상이 되는 객체적 요소로서 최대의 상품가치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관광은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간활동 중의 하나이다.

그 동안 관광은 「무공해 산업」 또는 「청정산업」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들어 환경과 관광과의 관계는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많이 부각되어 관광개발은 곧, 환경훼손이라는 인식이 일반에 팽배되어 왔다.

자연환경이 최대의 상품가치인 관광에 있어서 기존의 일부 무분별한 대규모 관광개발은 환경 보전에 대한 긍정적 역할보다는 환경 파괴와 훼손에 일부 원인제공자의 역할을 했던 것도 부인할 수는 없다. 실제로 지금까지 적절한 계획에 의한 개발보다는 경제적 논리가 우선 강조된 몇몇 관광개발의 반대급부로 환경 악화, 문화적 독특성 상실, 식생과 야생동물의 서식지 훼손 등과 같은 부정적 영향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최근 들어 현대관광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양적 관광위주의 「대량관광(Mass tourism)」의 부정적 영향, 관광의 가치관 변화, 그리고 시대적 이슈인 환경적 관심이 맞물려 「대안관광(Alternative tourism)」이라는 새로운 관광형태가 관광분야의 환경대책으로 접근되고 있다.

대안관광은 관광객과 관광목적지의 요구에 부응하며 미래의 기회를 보호하는 관광으로서, 관광관련 활동의 지속을 통한 관광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효과의 유지와 관광자원의 영속적 유지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안관광은 지속 가능한 관광, 적절한 관광, 책임 있는 관광, 통제된 관광 등 여러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대안관광의 실천적 접근으로 자연관광, 생태관광, 녹색관광, 공정관광 등의 확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정책기조와 맞물려 자연보호지역과 자연환경 위주의 관광목적지를 대상으로 대안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을 최대 관광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강원도에 있어 대안관광적 접근은 아마도 필수적인 선택일 것이다. 대안관광이 강원도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최적의 실행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우리의 관광개발 역사 속에서 개발 정책과 기법의 유행적인 모방에 따른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자연환경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행위에 있어 시행착오란 결국 자연환경의 치명적인 훼손을 의미한다. 강원도의 핵심자원인 청정 자연환경 대상의 관광개발에 있어 시행착오를 특히 경계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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