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학장: 정수복)에 재학 중인 산업설비학과 조성만(36) 씨가 7개월 만에 용접기능장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씨는 고등학교 시절 건설재료시험 기능사 취득 후 토목건설현장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그러나 기술력과 실력을 쌓기 위해 지난 3월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에 입학했다.

1년 국비 과정의 기능사 과정이었지만 조 씨는 실무경력을 살려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용접기능장까지 모두 취득했다. 기능장은 실무경력 9년 및 관련기능사자격증 소유자의 경우 실무경력 7년이 되어야만 취득할 수 있는 고난위도 자격증이다. 지난해 전국에 걸쳐 용접기능장을 취득한 수는 4천328명에 불과하다. 조 씨는 자격증 획득을 위해 기능사 과정이었지만 교수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인터넷으로 주경야독 했다. 기능장 시험은 6시간 동안 치루며 큰 체력을 요했다.

조 씨는 "폴리텍대학 교수님들 도움이 있었기에 기능장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꼭 좋은 곳에 취업해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씨는 현재 보일러기능사 필기합격 후 실기를 준비 중이며, 수료검정시스템을 통해 가스기능사 실기를 준비하고 있다. 조 씨는 내년 3월 졸업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