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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4 Top 9 안예슬
"꿈 같았던 시간…도전은 계속될 것"
2012년 10월 22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 안예슬(사진출처: 엠넷홈페이지)
치악고등학교 2학년 안예슬(17) 양은 케이블방송 Mnet에서 제작한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4에서 여성 참가자 중 유일하게 Top 9에 들어 주목을 받았다.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0.8%(지상파 포함)를 기록한 지난 12일 방송에서 안 양은 신승훈의 '전설속의 누군가 처럼'을 불렀다.

이날 함께 경쟁한 이지혜 양과 여성 3인조 볼륨이 탈락해 유일하게 남은 여성 참가자가 됐다. 비록 지난 19일 생방송 2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했지만 안 양의 도전은 주목 받기에 충분했다.
 
당차고 털털하며 솔직한 여고생

담임교사인 김영희 씨는 학년 초 학생들 재능을 파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친구들 추천을 받은 대다수 학생들은 머뭇거렸지만 안 양은 주저없이 노래를 불렀다.

친구들 앞에서 떨릴 법도 한데 당차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김 교사는 "학기 초 개별상담 때 여학생으로써 숨길 법도 한 안면신경마비 이야기를 기탄없이 하는 털털하고 솔직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표를 위해 보컬 연습과 기타 연습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기타반 담당 교사로서 안 양의 기타 연습을 도와준 안동화 교사는 "습득이 빠른 학생"이라고 칭찬했다.

김 교사는 안 양이 불렀던 노래 중 'Katy perry'가 부른 'E.T.'라는 곡을 좋아한다. 김 교사는 "지난달 21일 방송에서 예슬이가 이 곡을 불렀는데, 학기 초 교실에서 불렀을 때가 훨씬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4차원 소녀' 예슬이 실제모습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안 양과 친해졌다는 장세원 양. 장 양이 본 안 양은 밝고 엉뚱한 친구다. 장 양은 "방송에서 예슬이를 4차원 소녀라고 한 다음에 인터넷에서 그게 다 연기라는 악성 댓글이 있었는데 평소 예슬이 모습 그대로 방송에 나온 것"이라며 누리꾼들의 부족한 네티켓을 지적했다. 안 양은 음악시간이 되면 음악실에 있는 기타를 차지해 노래하기도 했으며, 교내 행사 때 노래 부를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참가했다.

장 양은 "노래 좋아하는 친구가 잘 되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예슬이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안 양이 불렀던 노래 중 장 양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Rihanna'가 부른 'Umbrella'다. 방송에서 부르진 않았지만 사석에서 들은 노래 중에 이 곡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 4세 때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안예슬 양.
쾌할하고 개그맨 흉내 좋아하는 딸

방송으로 인해 한 달 넘게 딸을 못봤다는 어머니 전은경(42) 씨는 "Top 9에 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또 "아직 예슬이가 전국 방송에 나왔다는 것이 실감이 안난다"고 덧붙였다. 안 양은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하고, 좋아했다고 한다. 노래방에 데려가면 마이크를 잡고 내려놓지 않았다고. 전 씨는 음악을 취미생활로 즐기길 바랐지만 안 양은 음악의 길을 고집했다.

안 양은 연습벌레다. 기타는 집에서 독학으로 익혔으며, 이후 학교에서 도움을 받았다. 보컬 연습을 위해 학원에 등록해 연습도 했다. 주 1회 트레이닝을 받고 그 외 시간엔 혼자 연습했다.

전 씨 또한 어릴 적 가수의 꿈을 가졌던 터라 딸이 가수의 길을 걷는 것을 반대하진 않았다. "가수의 길을 가라고 등 떠민 적도 없는데 예슬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슈퍼스타K 4 방송이 끝난 뒤에도 가수의 길을 걷겠다면 지켜봐 줄 것"이라며 안 양의 꿈을 응원했다.

2010년 겨울, 고입선발고사 준비로 늦은 시각까지 학원을 다니던 안 양은 귀가해서 "오른쪽 얼굴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날씨 탓으로 여겼으나 다음 날 상태가 심각해져 급히 상지대 한방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와사풍이라고 판정했고 응급처치를 했다. 그러나 상태가 더욱 심각해져 원주기독병원에 입원했다. 정밀검사를 받고 6개월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한방치료를 받았다.

전 씨는 딸이 전국 방송에 출연하고 난 뒤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에 속상했다고. 슈퍼위크 마지막 날, 새벽6시부터 저녁6시까지 아버지 안종혁(46) 씨가 방송국 근처에 머물며 Top 10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 때 안 씨는 감정이 북받쳐 방송 인터뷰 도중 딸의 와사풍 이야기를 했다.

전 씨는 "여자아이인데 얼굴 얘기를 뭐하러 하냐"고 남편에게 면박을 줬다. 하지만 이 후 누리꾼들은 안 양의 병치레에 대해 동정표를 구한다는 등 악성 댓글을 달았다. 전 씨는 "완치 판정은 받았지만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며 "아는 사람이 보면 웃을 때 살짝 어색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 씨는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보다 안 양의 건강상태를 더 걱정했다.

전 씨는 안 양이 애교가 많은 딸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쾌활하고 개그맨 흉내내기를 좋아하며 조금 어리바리한 모습도 많아 농담삼아 "예슬아, 머리를 좀 써봐"라고 놀리기도 한다고.

방송을 통해 알려진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부터 알고있는 사이인데다 착한 학생인 것을 안다"며 "둘이 좋아하는 사이이고 고등학교 때 누구나 한번쯤 해볼 첫사랑이니까 괘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둘이 건전하게 교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차 안에서 이문세 노래를 불러줄 때가 가장 좋았다"며 "아직 방송에서 부르지 않은 것으로 봐선 엄마를 위한 노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단계초등학교와 치악중학교를 거쳐 치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안 양은 지난 19일 생방송 무대에서 'Avril Lavigne'의 'Sk8er Boi'로 발랄한 무대를 연출했다.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방송사고에 침착하게 대응했으나 끝내 Top 7 문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 양은 "기분이 정말 묘하다. 많이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끝으로 "아빠 사랑해"라며 "공부도 열심히 할테니 믿고 지켜봐 달라"는 말로 응원해 준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안 양. 그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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