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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인 차수정 씨
필요한 곳 어디든…지킴이 자처
2012년 10월 15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자율방범대원이자 의용소방대원 친목회서도 봉사활동 제안

   
 
1군수지원사령부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하는 차수정(51) 씨의 활발한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민경찰제 사무차장, 봉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사무국장, 방송통신대 원주총동문회장, 봉산동 자율방범대 고문, 호우회 회원, 의용소방대원 등 사회·봉사활동 이력이 화려하다.

자율방범대원 경력은 올해로 16년째이다. 지난 2005년부터 2년간 봉산동 자율방범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직책은 바뀌었지만 활동은 여전하다.

요즘엔 일주일에 3∼4시간 방범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원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15시간 넘게 방범활동을 해야 했다. 차 씨는 "2005년 6월 25일 여성자율방범대를 창단할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면서 "당시 여성 자율방범대원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여성자율방범대를 창단한 건 원주에서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홍천에 있는 부대로 발령받아 홍천까지 출퇴근 하면서도 자율방범대 활동은 빼놓지 않았다. 스스로 선택했고,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몸이 고되다고 중단할 수는 없었다. 야간에 방범활동을 하기 때문에 대원 수가 적은 데다 활동하던 대원들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그는 의용소방대원으로도 활동한다. 화재 예방과 산불 진압에 앞장서고 있는 것. 피서철에는 간현, 칠봉유원지 등에서 안전요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자유시장 화재 발생 시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원주에서 사는 호랑이 띠 모임인 호우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처음 모임은 동갑내기들끼리 친목을 다지자는 것이었는데, 차 씨가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냈다.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하기로 시작했는데 장애인 돕기나 집수리 봉사도 하고 있다.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이나 기름을 구입해 전달한다.

그는 자격증도 13개나 된다. 산업기사 자격증을 비롯해 도로교통안전 관리자, 한문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자식들에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시작했다가 이제는 스스로 공부에 푹 빠지게 됐다. 차 씨는 "부대에서 교관으로 활동하며 장병들에게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 재미가 붙었다는 그는 현재 정비·건설기계 분야 기능장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차 씨는 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참군인상을 비롯해 품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2010년 12월에는 자원봉사자 동장을 받았다.

가족은 심순민(51) 여사와 오크밸리에서 근무하는 아들 효웅(29) 군, 사회적기업인 행복한시루봉에서 일하는 딸 윤정(27)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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