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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로·평원로를 명품거리로
2012년 09월 18일 (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원일로 지중화사업과 미관개선사업이 대부분 마무리 되면서 원일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깔끔하게 정비된 도로와 인도, 화단 등이 어우러져 도시가 훤해졌다고 이야기하는 시민들이 많다.

그래선지 평원로 미관개선사업은 원일로 공사 당시보다 민원이 줄었다고 한다. 원일로로 인해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거리가 깨끗해지면서 일부 상가들은 내부 리모델링을 하는 등 미관 개선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그러나 깔끔하게 단장된 도로와는 달리 교통문화는 달라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해 거리가 무질서해졌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오후 3시를 전후한 시간대면 이 일대는 3개 차로 중 1개차로로만 차량이 진행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원래는 오른쪽 차선인 3차로는 시내버스와 택시가 정차하고 나머지 2개 차선이 주행차선인데 화물차나 승용차들이 2차로에 정차해 물건을 하역하거나 사람을 태우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차량은 왼쪽 차선인 1차로에 차를 정차해 놓고 업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상황은 원일로보다 평원로가 더 심하다. 이렇다보니 차량 진행이 어려운 것은 물론 교통질서가 매우 무질서 하다는 인상을 갖게 한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지중화사업과 미관개선을 해놓고 교통 무질서 때문에 효과가 반감된다면 예산낭비는 물론 도심 활성화라는 궁극적인 목적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원주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은 철저하고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

시내버스와 택시가 정차하는 지점에서는 1, 2차로에서 절대로 정차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나머지 구간도 주정차 허용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상인들 물건하역은 중앙로 문화의 거리처럼 교통량이 많지 않은 시간대를 정해 허용해야 한다.

원일로 평원로 일대 상가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보도 필요하다. 시민들이 재래상권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주차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물건을 구입한 뒤 차가 있는 곳까지 이동하는 것도 기피하는 이유다.

때문에 구간별로 주차장 실태를 파악해 부족한 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불법주정차를 절대 하지 못하도록 단속과 캠페인을 병행하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부 재래시장에서 시도했다 실패한 카트운영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곳곳에 카트를 비치해 물건이 많을 경우 주차장까지 카트를 이용하게 한다면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카드가 이동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노면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원일로 평원로 등 구도심 활성화는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할 중요한 과제이다. 거리가 깨끗해지고 보행환경도 좋아진만큼 이에 걸맞는 시민의식, 그리고 도시문화를 만들어 활기가 넘치는 구도심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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