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여고(교장: 최재승) 2학년 서유진 양이 강원문인협회가 주최한 제12회 한국청소년문학상 대상(도지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서 양의 응모한 '이상한 가방'은 지난 11일 춘천 봄내초교 도서실에서 열린 문학상 위원회에서 호평을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양의 작품은 동화 속 주인공은 평소 주변 친구들에게 불친절한 초등학생 여자아이 이야기를 다뤘다. 아이가 이상한 가방으로 인해 불친절한 태도를 반성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는 내용이다.

방송작가가 꿈인 서 양은 경험을 쌓고자 이번 문학상 공모전에 도전했다. 교내 논술 대회에 여러번 참여했지만 입상은 못했다. 하지만 학교 밖에선 정지용문학상 장려상과 경향청소년문학대상 입선을 비롯해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서 양의 어머니는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인 김정수 작가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어머니의 스승인 김옥림 작가와 어머니에게 글 쓰는 것에 대해 본격적인 교육을 받았다. 　장래희망은 작가이다. 방송을 통해 생각한 것을 재미있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서 양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들어가기 위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김선희 담임 교사는 "자신의 생각이 분명한 학생"이라며 "급우들에게 친절하고 매사에 성실하다"고 서 양을 칭찬했다. 한국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은 10월 13일 춘천교대 홍익관에서 열리는 강원문인대회를 통할 예정이다. 이민성 기자sungnews@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