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리에 들어서 금대초등학교를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다 왼편에 있는 '골동반(대표: 김영애)'은 산채비빔밥과 정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골동반'은 임금님 상에 올리는 비빔밥을 뜻하는 말로, 임금님도 좋아할 만큼 맛있는 음식이라는 의미의 상호다.

김 대표는 지난 봄 횡성군 둔내면 산자락에서 나는 곰취, 뽕잎, 머위 등 여러 가지 산나물을 직접 채취해 저장해 놓았다가 장아찌를 담그거나 볶고 무쳐서 나물 반찬을 만든다. 커다란 대접에 다양한 맛을 내는 나물을 넣고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는 맛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한다.

계절에 따라 달리 나오는 죽을 비롯해 10여가지의 반찬과 함께 먹는 산채정식이나 산채한정식, 단호박갈비찜정식 등 산채나물을 다양하게 활용해 한식을 탄생시킨다.

금대계곡이 이어져 내려오는 장소에 가게가 있어 기분도 좋다. 요즘같은 무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산채나물의 깊은 맛에 푹 빠진다.

향이 좋은 오미자차나 시원한 식혜, 구수한 누룽지가 후식으로 나오기도 하고, 감자전이나 녹두전을 별미로 즐겨도 좋다.

▷메뉴: 골동반(1만원), 산채정식(1만5천원), 산채한정식(2만원), 단호박갈비찜정식(2만5천원), 감자전(8천원), 녹두전(1만원)  ▷문의: 765-6001(골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