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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피해, 사전 예방이 최선
2012년 07월 23일 (월) 김대호 원주시자원봉사센터장 wonjutoday@hanmail.net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 되면 반갑지 않은 폭우와 태풍이 삶의 터전을 할퀴고 지나간다. 기상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런 재난 현상은 지구환경변화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예견하기 어려운 기상이변이 졸지에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원주는 축복받은 고장인지도 모르겠다. 다행스럽게도 큰 자연 재난·재해로부터 상당기간동안 안전지대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러기에 평상시 주민들의 자연 재해에 대한 안전의식이 둔감할 수도 있다. 또한 원주만이 영원한 철벽안전지대일 수는 없는 일이다.

매년 7·8월이면 장맛비가 세차게 쏟아지거나 호우를 동반한 태풍이 몇 차례 지나간다. 이로 인해 안타깝게도 사망·실종·부상 등 소중한 인명피해를 입거나 가옥파괴 및 침수, 농경지 유실 등 재산피해를 입게 돼 생활기반이 붕괴되고 경기 침체를 불러와 자칫 삶의 의욕을 상실하기도 한다.

자연 재해는 인재가 아니라하여 속수무책으로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인지 우리말에 '유비무환'이라는 명언이 있다. 자연재해는 사전 예방으로 피해를 차단할 수도 있고 피해를 크게 축소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사전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도 이미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장마철 자연 재해에 대비하는 예방차원 활동을 몇 가지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피해 우려지역 점검이다. 축대붕괴 및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철저히 해야 한다. 속담처럼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아니 된다. 순찰 결과 확인된 위해요소는 즉시 정비하거나 관계기관에 통보해 지원을 요청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

특히 도시지역은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배수시설 점검 및 주민대피 준비는 결코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하찮은 일 같지만 하수구와 배수로 퇴적물 제거 및 잡초 제거 등은 호우로 인한 범람과 침수를 예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령이다.

둘째, 공공시설물 사전 점검이다. 중요 대중교통로인 교량·터널 등은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위해요소를 제거하거나 위험지역 통제표시를 취해야 한다. 또한 상하수도· 전기·통신시설의 취약한 개소를 점검하고 감전 위험요인 점검도 꼭 살펴야 한다.

셋째, 농촌지역은 농촌특성에 맞는 수방요령이 필요하다. 경작지의 배수로와 둑을 미리 점검·정비하여 농경지 침수와 작물 피해를 예방한다. 축사·비닐하우스·기타 농업시설물은 안전을 미리 점검하고 보수해야 하며 농기계나 가축 등은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작업이 요망된다.

넷째, 고립 예상지역에 대한 관리다. 하천변 주민들이나 야영객·행락객들에게는 유사시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사전 홍보· 주지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또한 고립예상지역은 대피 수송수단 점검과 더불어 필요시에는 사전 대피 유도가 요망된다. 교통두절 예상 지구는 우회도로를 사전 점검하여 비상 운송대책을 확보해 둬야 한다.

다섯째, 수방자재 및 장비 관리다. 갑작스런 장마에 대비한 수방자재 및 장비의 확보 여부가 점검돼야 한다. 이는 개별적 차원보다 공공적·지역적 차원의 준비가 유효하며, 부족시 긴급 조달할 수 있는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확보된 수방 장비는 사용이 가능한지 점검해야 하고 관내 장비 소유자와는 사전에 사용협의 및 연락망 확보가 필요하다.

끝으로 수재 유사시에는 현장 상황실 설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언론매체의 방송보도를 청취하도록 유의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노약자를 우선으로 하여 주민대피를 유도해야 한다. 수재상황 발생시엔 신속하게 관계기관에 제보하는 것도 방재업무 수행에 큰 도움을 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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