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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로 인한 질병, 수분섭취 충분해야
2012년 07월 02일 (월) 강상길 경희 해맑은한의원 wonjutoday@hanmail.net
   

요즘 이른 무더위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합니다. 무더위는 단지 짜증나는 날씨이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환자분들 중에 기운이 없는 것이 계속돼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며 힘들어 하시는 분이 종종 계십니다.

이는 어떤 기질적인 질환이 있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기능상의 문제로 발생되는 병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 및 질환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육기라 하여 때에 적절하지 않은 외부기온, 습도 또는 이에 대한 인체의 부적절한 대응 등을 발병의 주된 원인이라 보고 있으며, 더위 또한 그 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더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더위 그 자체가 인체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질환이고, 다른 하나는 더위를 피하는 중에 부적절한 섭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더위에 의해 발생하는 기전은 더운 기운 자체가 지나쳐서 심장 기운을 소모시키면서 심장에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친 땀 배출로 필요한 영양성분인 진액성분까지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기운 저하와 함께 갈증, 순환기능 장애로 인한 부종, 장내 수분 흡수저하로 인한 만성 설사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장의 열은 신경 불안을 초래하여 수면장애, 가슴이 답답하거나, 잦은 짜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인삼이나 맥문동, 오미자 등을 통해 진액을 보충하고 심장의 기운을 올려주는 치료를 하며, 동시에 더위로 인해 생긴 내부의 습열을 빼내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더위를 피하는 중에 발생하는 경우는 냉방장치가 되어 있는 실내 공간에 지나치게 오래 머무른다든지, 빙과류나 찬 성질의 음식을 많이 또는 자주 먹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여름철이라도 감기에 걸리기 쉬우며, 비염이 있는 사람은 고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위장이 냉해지기 쉽기 때문에 찬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만성적인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여름철에 먹는 삼계탕은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원기를 돋구어 주기 때문에 여름철 보양식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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